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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 그 자체의 경기력..."맨유, 진짜 매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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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37회 작성일 23-11-1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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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7승 5패(승점 21점)를 기록,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코펜하겐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반등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가능성은 충분했다.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으며 상대는 '승격팀' 루턴이었기 때문. 루턴은 이번 시즌 1부 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예상대로 경기는 맨유가 압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6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90분 동안 15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루턴을 압박했다.


하지만 원하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라스무스 회이룬은 최전방에서 고립된 모습을 보였고 양 측면을 책임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마커스 래쉬포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경기 전체를 조율할 임무를 맡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전반 40분 부상으로 일찍이 피치를 떠났다.


이런 상황에서 해결사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 후반 1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린델로프가 슈팅을 가져갔고 그대로 루턴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신승이었지만, 어찌 됐든 승점 3점을 따낸 상황. 하지만 마음 놓고 만족할 수는 없었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확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시원한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알렉스 퍼거슨 경과 경기장을 방문한 샘 앨러다이스는 경기 도중 하품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히기까지 했다.


경기 이후, 아그본라허가 쓴소리를 뱉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를 통해 그는 "맨유는 한 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과거의 유산을 망가뜨리는 중이다. 앨러다이스는 퍼거슨 경 옆에서 하품을 하기까지 했다. 그는 아마 '내가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왔나?'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맨유는 기회를 많이 놓쳤다. 정말 매력적인 축구가 아니다. 그것이 맨유의 수준일 수도 있다. 코펜하겐전에서 나온 것처럼, 그것이 맨유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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