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프리카TV는 제75회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에서 베트남 선수 '바오프엉빈'이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회는 각 대륙에서 선발된 탑 랭커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하는 최고 권위의 3쿠션 국제 대회입니다.

바오프엉빈은 8강에서 미국의 피에드로부에나를 34이닝만에 50대 49로 가까스로 이기고, 4강에서 대한민국의 조명우에게도 29이닝만에 50대 48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트란쿠엣치엔과 맞붙었는데, 바오프엉빈은 10개의 하이런을 포함해 경기 후반까지 능력을 발휘하며 트란쿠엣치엔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바오프엉빈의 우승으로 베트남의 3쿠션 당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베트남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준결승전에서는 약 2만 6000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결승전에서는 최대 3만 2000명 이상이 동시에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는 약 127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제 개인전 대회를 마치고 레이디스와 주니어 대회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제11회 여자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국내 랭킹 1·2위인 김하은과 이신영 선수가 출전해 세계 각국의 대표 선수들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